파타고니아행 거대 유람선에서 청소를 하는 소년은 우연히 배의 구석진 통제구역에서 비밀 장소를 발견한다. 창고의 문은 라틴 아메리카의 한 아파트로 연결되는데, 소년은 선상 생활이 지겨우면 이곳으로 숨어들어 샤워를 하고 그곳에 사는 여성을 지켜보는 등 두 세계를 오가며 지낸다.
대학 시절 급격히 가세가 기울고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뒤 철저히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던 ‘가인’. 어느 날 우연히 한때는 절친했던 여고동창 ‘은정’을 만난다. 화목한 가정, 안정된 직장까지 모든 것을 가진 친구에게 극도의 질투를 느끼는 그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자신의 모습에 초라함을 느끼고 서서히 자신이 ‘은정’이라는 ...
ASA(NASA가 아니다), 일명 ‘아시아 항공우주국’ 탐사대원 기동은 아내이자 동료였던 선호가 출산 도중 목숨을 잃자 ASA를 떠나 홀로 딸 규진을 키운다. 어느 날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선호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 기동은 선호를 찾아 다시 우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선호가 남긴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 비밀우주선 ...
물에 닿기만 해도 사람이 짐승처럼 변하는 전염병이 창궐한 시대. ‘이든’과 ‘조’는 아픈 딸 ‘미아’와 아들 ‘조쉬’와 함께 외딴 숲에 숨어 살며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그들 앞에 나타난 건 좀비보다 잔혹한 생존자들. 더 이상 희망은 없다. 살아남기 위해선 오직 한 가지 선택뿐이다.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그게 ...
인어를 연구 중인 해양 연구원 '양범’. 바다에서 난파를 당하지만 정체 모를 여인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한편, 인어인 '소우'는 인간에게 붙잡혀 간 자신의 종족을 구하고자 자신이 구한 인간인 '양범'을 따라 인간 행세를 하며 뭍으로 올라온다. '양범'은 '소우'의 정체를 모른 채 순수한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