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단골 소담 때문에 불쑥 후쿠오카에 도착한 제문은 그녀와 함께 작은 술집 들국화를 찾는다. 그곳은 28년 전 첫사랑 순이를 동시에 사랑한 해효의 가게다. 순이가 좋아하던 책방의 주인으로 사는 제문과 순이의 고향 후쿠오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해효에게 “둘이 똑같아”라고 말하는 소담.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3일 ...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아서 왕을 동경하는 개구쟁이 막내 아들 ‘월터’에게 진정한 왕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아버지의 실감 나는 이야기에 빠져든 ‘월터’는 어느새 2000년 전, ‘예수’가 태어난 순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월터’는 ‘예수’의 놀라운 기적과 끝없는 사랑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점점 ...
중국과 미국의 대립으로 냉전의 분위기가 다시 감돌기 시작한 세계를 배경으로 영국 국방부에서 과학자 맥카시를 주축으로 동료 에이바와 함께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빈센트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뇌스캔 기술을 아픈 딸을 구하기 위한 방도로 협조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에이바는 빈센트에게 협조해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국방부의 ...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 회사로 복귀한 그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의 사건을 맡게 된다. ‘강수’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스스로 ‘미소’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자꾸만 자신에게만 보이는 ‘미소’를 수상하게 여긴 ‘강수’는 그녀가 ...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신디와 짐 그린 부부는 의사로부터 임신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후, 그들이 꿈꿔왔던 아이의 특징들을 적은 글을 정원에 묻음으로써 그 아픔을 달랜다. 기이한 폭풍이 한차례 지나간 그 날 밤, 발목에서 나뭇잎이 자라나는 신비한 아이, 티모시가 나타난다. 티모시는 신디와 짐을 엄마, 아빠라 부르고, 그들은 이내 ...
14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시골에서 동성애자임을 숨기며 살던 코스케. 성인이 된 후 도쿄의 출판사와 패션지 편집자로 일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던 중, 개인 헬스 트레이너인 류타를 소개 받는다. 소박하지만 성실한 그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 코스케는 사랑에 빠지고, 둘은 행복한 관계를 이어나간다. 그런 나날도 잠시, 어느 날 이 소중한 ...
북유럽 발트해 연안의 아름다운 백야 도시 한 마을의 우체국. 세 명의 여성 집배원이 저녁 식탁에 앉아 손 편지에 얽힌 저마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평생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두 노년의 ‘우정’, 우연히 만난 기차역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두 여자의 ‘용서’, 산타를 향한 가난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