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 중인 태익에 손에 들린 한 통의 편지, 유학을 앞둔 사촌 여동생 아리가 가족 모임에 그를 초대한 것. 12년 만에 재회한 가족들의 떠들썩한 대화 가운데 떠오르는 특별한 기억. 수줍은 많던 소년과 말광량이 소녀, 짓궂은 말과 장난들, 순수하고 무모한 눈빛과 몸짓들. 잊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감정이 여름 햇살처럼 ...
의욕적인 신입경찰 지원은 사회복지사 오순을 만난 후 이상하게 그녀가 신경 쓰인다. 무더운 여름날, 아이를 유괴했으니 살리고 싶으면 복지관에 기부를 하라는 유괴범의 이상한 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다. 그리고 지원은 사건과 오순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한다.
임신 중이던 사라는 자신이 운전하던 자동차 사고로 남편을 잃는 끔찍한 일을 겪는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아기를 출산하기 전날 자신의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사라에게 한 여자 불청객이 찾아온다. 누군지 밝히지도 않은 채 무조건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여자. 그녀는 사라의 이름과 몇 개월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
역사학 교수 아담의 일상은 평화롭지만 건조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담은 동료가 추천해준 영화에서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배우 앤서니를 발견한다. 알 수 없는 호기심에 이끌려 앤서니를 찾아나서던 아담은 결국 앤서니와 직접 대면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둘의 첫 만남 이후 도리어 앤서니가 아담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아담의 ...
크랩트리 선생님 반의 알파파와 스팽키, 매리 앤, 스타아미 등 못말리는 악동들은 언제나 마을을 휘젓고 다니면서 말썽을 부리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염둥이들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편안한 아지트가 되어주는 라슨 할머니네 빵집에 문제가 생겼다. 자금 압박을 받아온 할머니네 빵집은 2주안에 은행에 대출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파산할 ...
20세기 스튜디오에서 선사하는 ⟪이니 미니⟫는 십 대 시절 도주 운전을 맡았던 주인공이 갱생 불가인 전 남자 친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옛 고용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끔찍한 과거 생활로 끌려가는 아주 거친 초스피드 스릴러다. ⟪이니 미니⟫의 각본과 감독은 숀 시몬스가 맡았고, 제목인 '이니 미니'로 불리는 이디 역은 사마라 위빙이 ...
작전 중 사고로 민간인을 쏜 마약단속국의 특수요원 ‘제임스’는 PTSD에 시달린다. 그런 그의 집에 특수부대 출신의 범죄자 ‘조니’ 일당이 몰래 숨겨놓은 돈을 찾기 위해 찾아온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제임스’와 아내는 집을 비우고, 남은 두 딸이 그들의 인질이 되어버린다. 모두가 위험에 빠진 순간, ‘제임스’는 가족을 ...
무차별적으로 잡아먹는 식인 거인들이 나타나면서 멸망 위기에 놓인 인간 세계. 인간들은 그들을 피해 50미터의 거대한 벽을 쌓은 채 그 속에서 살아간다. 100년여 동안 평화 아닌 평화를 지켜 가며 숨죽여 살아가지만, 벽 밖의 세계가 궁금한 어린 ‘엘런 예거’는 새장에 갇힌 새처럼 사는 현실이 싫어 가족과 어릴 때부터 자신을 지켜 ...
하이 테크 예술품 도둑 니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뉴욕 펜트하우스에 갇힌다. 기대와는 달리 아무도 그를 도우러 오지 않고 탈출구는 없다. 집은 고가의 예술 작품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유용한 물건은 없다. 생존을 위한 니모의 고분분투는 계속되고, 사물의 값이나 시간의 의미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가치들은 송두리째 무너진다. 팬데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