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인 엔리케는 아내 알리시아와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알리시아는 어느 날 친구 카를로타를 집에 데려오고, 당분간 세 사람이 같이 살 게 된다. 연극 일정이 취소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엔리케는 카를로타와 친해진다. 카를로타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엔리케를 보며 알리시아는 점점 예민해져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의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은 미국 대통령의 아들 알렉스와 영국의 헨리 왕자의 이야기다. 두 라이벌의 오랜 불화가 미-영 관계를 위협하자 이들은 사이가 좋은 척 연기하기를 강요받는다. 그러면서 둘의 냉랭한 관계는 서서히 녹아내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불꽃이 둘 사이에 활활 타오른다.
학교 일진 ‘기태’와 싸움을 벌이던 ‘영호’는 ‘기태’ 패거리를 단숨에 제압한다. ‘기태’가 제압됐다는 소문을 들은 3학년 선배들은 ‘영호’를 찾아와 ‘기태’의 빈자리를 이어받아 학교 일진을 하라고 제안하지만 거절한다. 한편, 학교 폭력으로 인해 휴학을 했던 ‘대천’은 복학 후 조용히 지내지만, 3학년 일진들이 사사건건 시비를 ...
버거운 현실에 버둥거리며 메마른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고 있는 37살 여자, 유나. 그녀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병원으로부터 엄마의 임종이 가까웠다는 소식. 유나는 식당 사장에게 월차를 얻어 10년만의 휴가를 떠나기로 한다. 다음 날 아침, 유나의 고시텔 앞에 평소 유나를 맘에 두고 있던 사장아들 민재가 찾아오고, ...
왕년에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록가수 태수(김상중 분)는 아들 건성(김흥수 분)의 집에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5년만에 찾아 온다. 아들 이름마저, 건성이라고 지을 만큼 인생 자체를 대충 사는 것이 삶의 철학인 태수는 책임감 있고, 희생적인 기존의 아버지상과는 거리가 멀다. 한편, 아들 건성은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
1966년 4월 11일, 베트남 전쟁 사상 최악의 미군 사상자를 낸 애블린 전투. 그곳에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 주저없이 뛰어든 공군 항공대원 '피츠' 32년이 지난 후 국방부 소속 변호사 스콧 허프만(세바스찬 스탠)은 그날의 생존자들의 기억을 토대로 '피츠'에게 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 훈장 수여를 위해 조사하던 중 국가의 은폐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