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집장사'를 했던 나의 부모님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한 방 터뜨려 재기하겠다는 부모님은 15년째 월세 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집주인은 부모님의 월세 집을 원룸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라 통보한다. 노심초사하는 나와 달리 ...
10대 청소년인 ‘매기’(다이애나 실버스)는 마트 앞에서 술을 대신 구매해줄 어른을 찾던 중, 우연히 ‘수 앤’(옥타비아 스펜서)과 조우하게 된다. 처음에는 ‘매기’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던 ‘수 앤’이지만 ‘매기’의 친구 ‘앤디’(코리 포겔매니스)의 얼굴을 보자 돌변한 듯 마음을 바꾸고, 심지어 ‘매기’와 친구들이 안전하게 ...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름다운 여인 빅토리아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한 남자와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 심지어 그녀의 다리까지 잃을 뻔한 위험한 사랑과 섹스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체할 수 없는 성 탐닉을 하게 된 여자,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빅토리아.
홍콩 출신의 두 남자 보영과 요휘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홍콩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온다. 우연히 사게 된 등 속에 그려진 폭포의 광경에 매료된 둘은 함께 이과수 폭포를 찾기로 한다. 폭포를 찾던 중 두 사람은 다투게 되고 보영은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남긴 채 요휘를 떠난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
신문 1면을 장식하며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충격적인 로맨스의 주인공들인 그레이시와 그보다 23살 어린 남편 조. 20여 년이 흐른 어느 날, 영화에서 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인기 배우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부부의 일상과 사랑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엘리자베스의 시선과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의 ...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첫눈에 반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동훈(강인)과 재희(박세영)! 아름답게 시작했던 그들은 결국 헤어졌다. 그리고 1년 후, 함께 키우던 고양이 '구름이'의 장례식에서 그들은 재회한다. 구름이가 선물한 그들의 특별한 하루는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그리움의 하루이자 멈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는 설렘의 하루이다. ...
1981년 8월 24일, 라리사와 블라디미르는 꿈 같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서로를 향한 사랑과 달콤한 미래에 젖어있을 무렵, 라리사와 블라디미르가 타고 있던 아에로플로트 811편이 5,000미터 상공에서 소련 군용기와 충돌하여 산산이 조각난 채로 추락한다. 잠시 후, 비행기 잔해 한가운데서 ...
미래 외계행성 식민지화 시대. EXOr 통치하의 ‘오사이러스’ 행성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진다. 이에 EXOr 본부는 ‘오사이러스’ 행성에 사는 민간인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24시간안에 멸망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EXOr의 군인 ‘케인’은 ‘오사이러스’ 행성에 살고 있는 딸 ‘인디’를 구하기 위해 ...
제주도의 짙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높은 절벽 위로 두 남자가 앉아있다. 어려서부터 서로에게 힘이 돼 온 오랜 친구사이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들어선 문호와 종규는 문득문득 사라져가는 젊음을 가슴시리게 느끼고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피카소 그림을 보러 갔다가 라면 집에서 만난 아가씨와 2:1섹스를 하고 헤어진다. 사실 전업 ...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런던 교외에서 3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벨라. 어느 날 청각장애를 가진 딸의 몸에 난 멍자국이 정부 당국의 오해를 부르고 벨라의 아이들은 강제입양 당할 상황에 처한다. 자신의 가난과 남편의 실직, 그리고 딸의 장애에도 침묵하던 사회 시스템은 한 순간에 나타나 그녀와 가족의 삶을 아프게 흔들어 놓는다.
한 남자가 거친 파도에 이끌려 조난을 당한다. 그가 눈을 뜬 곳은 거북이와 게, 새들만이 사는 무인 섬. 우선 생존을 위해 섬을 살피는 남자. 이윽고 섬을 떠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다에 배를 올리고 나면 붉은 거북이 한 마리 나타나 그를 방해하는데...